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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루카 모드리치.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3일(한국시간) 카데나 세르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공백을 메울 새 영입 후보로 엔소 페르난데스와 팔라시오스를 주목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13년 인연에 마침표를 찍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우선 후보로 낙점한 미드필더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엔소 페르난데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첼시로 이적하기 전부터 그를 주목해 왔고,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첼시의 이적 의지다. 첼시는 일찌감치 엔소 페르난데스와 무려 2032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 2023년 1월 그를 영입할 당시 들였던 이적료만 1억 2100만 유로(약 1881억원)에 달한다. 현재 시장가치는 7500만 유로(약 1166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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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
팔라시오스는 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으로 유력한 사비 알론소 감독과 인연이 깊다. 레버쿠젠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관건은 팔라시오스 영입을 맨체스터 시티 역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맨시티와 치열한 협상 전쟁이 불가피하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주시하고 있는 미드필더의 영입에 성공하면 벌써 네 번째 영입이다. 이미 딘 하위선 영입이 공식화됐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알바로 카레라스 영입도 확정적이다.
풋볼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 이전에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첼시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인 만큼 엔소 페르난데스는 6월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능성만 보자면 팔라시오스가 더 유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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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왼쪽)와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