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연 "빅뱅 무대 본 뒤 발레 접어"..재계약 비하인드 공개[집대성][종합]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5.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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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방송화면

그룹 '아이들'의 멤버 소연이 빅뱅의 무대를 보고 발레를 그만뒀다고 깜짝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이 조합 Good Thing. 팬심 저격 토크.zip | G 빠진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은 개인의 추구미부터 재계약 비하인드, 컴백 곡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연은 "발레를 하지 않았느냐"는 대성의 질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발레를 하다가 빅뱅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그만뒀다"고 발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발레를 하다가 조금씩 '노래가 느리고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다"며 "빅뱅의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의 무대를 보고 '저거다' 싶어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성은 "'마지막 인사'랑 '하루하루'는 멋이 없는 춤이라 저희도 잘 안 춘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재계약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방송화면

대성은 '아이들'의 첫 재계약에 대해 "계약 조건이 동등하냐. '저 50만원만 올려달라'라고 하는 멤버는 없었느냐"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연은 "그걸 안 하려고 제가 멤버들의 계약서를 한 번에 다 정리했다. 계약서 다섯개를 다 들고 혼자서 1대1로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미연은 "일임을 한 것이냐"라고 놀라워하는 대성에게 "사실 소연이한테 맡겨두는 게 더 빨리 잘 해결된다"고 신뢰감을 드러냈고, 소연은 "멤버들이 믿어줘서 고마웠다. 저는 성격도 급하고 답답해 죽겠으니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성은 "총대를 메고 모든 걸 하는 소연씨도 대단하고 믿고 일임한 멤버들도 대단하다"라고 감탄하면서 지난 콘서트에서 계약종료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멘션을 하지 않았느냐. 천재라고 생각했다. 재계약으로 저렇게 어그로를 끈다는 게"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소연은 "저는 늘 모든 가사에 진실을 얘기했는데 그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심지어 10월에 계약 종료였는데 11월이라고 잘못 썼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미연은 "저도 어그로를 당할 때가 있다. 콘서트 당시 제가 소연이 다음 순서였는데 계약 종료 가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들은 게 맞나' 싶더라. 소연이가 어그로를 잘 끄는 자질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소연은 "저는 재밌는 걸 좋아한다. 엔터테이너니까 사람들한테 깜짝 놀랄만한 재미를 주고 싶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아이들'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19일 미니 8집 '위 아(We are)'의 타이틀곡 '굿띵'으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