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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다니엘(오른쪽).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다니엘은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프로 직행 결정을 내렸다. 지난 2~3월부터 고민을 했는데, 프로를 빨리 경험하고 적응하는 게 좋은 선택 같았다. 또 코치님들, 가족들과 상의해 본 결과 프로 직행을 결심했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니엘은 다가올 프로 무대에서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2019년 SK는 다니엘을 유소년 연고 선수로 지명했다. 구단이 유소년 중에서도 뛰어난 재목을 연고 선수로 지명하면 향후 KBL 선수로 선발할 수 있다. 다니엘은 KBL 역대 첫 번째 연고 지명 프로 선수가 됐다.
SK는 뜻 깊은 구단일 수밖에 없다. 다니엘은 "처음 농구를 시작한 곳도 SK 유소년 클럽이다. 또 SK는 명문구단이고 매력적인 팀이다. SK를 갈 수 있어 영광이다. 프로에 가면 통합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면서 "SK의 안영준 선수를 본받고 싶다. 항상 성실하다는 얘기를 들었고, 플레이도 다재다능하다. 속도와 돌파가 좋다. 피지컬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역대 1호' 연고 지명 프로 선수에 대해선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프로 직행과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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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에디 다니엘(가운데 등번호 36번).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앞서 다니엘은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서 용산고의 우승을 이끌며 두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쥐었다.
또 다니엘은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농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니엘은 남은 시즌에 대해 "전반기 두 번의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제46회 서울시장배)는 그러지 못해 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전관왕 목표는 무산됐지만 후반기 남은 대회에선 모두 우승하겠다. 좋은 모습으로 고등학교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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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