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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 /AFPBBNews=뉴스1 |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는 "시비옹테크가 9월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WTA 500)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국내 유일의 여자 투어 대회다.
코리아오픈 조직위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시비옹테크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는 상금이 지난해보다 13%가 인상된 112만 9000달러(약 15억 8000만원)로 다수의 상위 랭커가 참가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코리아오픈 참가를 확정한 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한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것도 알고 있고, 한국 팬들을 어서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비옹테크는 19살이던 2020년 자신의 투어 단식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으로 장식했다.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아 완벽한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WTA 랭킹이 54위에 불과해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선수이며 1992년 모니카 셀레스(18세 187일)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19세 132일)로 기록됐다.
2022년에는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US오픈 단식마저 석권해 자신의 두 번째,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2023년 6개 대회 우승, 2024년 5개 대회 우승 등 통산 투어 22승(메이저대회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대회 직전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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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가 시비옹테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