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선두 수성→뼈아픈 트리플보기... 아쉬움 삼킨 유송규 "생각지 못한 큰 실수 나와" [춘천 현장]

춘천=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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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규.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유송규.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단 한 개의 홀에서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유송규(29)가 대회 세 번째 날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송규는 24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코스(파71)에서 열린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로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지키던 유송규는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9타로 3위로 뒤처졌다. 2위를 달리던 뿜 삭산신(태국)은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15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유송규는 16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라운드 후 취재진을 만난 유송규는 "전반적인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16번홀에서 해저드로 공이 빠졌다. 세컨드 샷이 오른쪽으로 향했다. (16번홀)미스샷 말고는 큰 실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송규.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유송규.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2라운드와 3라운드 차이에 대해서는 "분위기 말고는 다른 점은 없었다"며 "압박감은 조금 있었다. 이븐파만 친다는 생각으로 계속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흘러가던 흐름은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16번홀에서 크게 틀어졌다. 유송규는 "(이븐파 계획)어렵지는 않았는데 16번홀에서 생각지 못하게 큰 실수가 나왔다"고 재차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선두 경쟁 중인 태국 선수들과 한 그룹에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유송규는 "4라운드도 태국 선수들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제 플레이를 할 것이다. 분위기를 보고 천천히 따라가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 5억 원과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다.

뿜 삭산신.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뿜 삭산신. /사진=대한골프협회(K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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