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벤치로 밀어낸' PSG 공격수, 가장 뚫기 어려운 수비수 꼽았다 "아놀드,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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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5)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수비수를 꼽았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현재 세계 최고 드리블러 중 하나인 크바라츠헬리아가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수비수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리그앙 우승을 일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쇼에 나와 가장 강력했던 수비수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크바르츠헬리아는 "리그앙에는 매우 빠른 수비수들이 많다. 그들을 뚫는 것은 정말 어렵다"면서도 PSG가 지난달 UCL 16강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말로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지만 내가 PSG에 오고 상대한 최고의 수비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였다"고 털어놨다.


경기에 집중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크바라츠헬리아가 최고로 꼽은 아놀드는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 전개, 정교한 크로스, 빌드업 가담 능력까지 현대 풀백의 이상적 모습을 갖췄다는 평이다.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을 떠나 레알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자신의 유려한 드리블에 대해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내 몸이 스스로 반응하는 그 순간을 즐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을 꿰찬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출전 6골 5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면서 이강인이 후반기부터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주로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강인은 미들 지역에서도 활약이 가능했지만,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아쉬워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오기 전 측면 공격수나 펄스나인으로 뛰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 서고, 양발이 모두 가능한 우스만 뎀벨레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강인의 자리는 없어졌다.

UCL 결승에 오른 PSG가 오는 6월 1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이 결승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이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반면 크바라츠헬리아는 토너먼트 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처럼 크바라츠헬리아의 장점은 왼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성이다. 특히 폭발적이면서 유려한 드리블은 세리에A 무대에 이어 리그앙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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