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출전 신기록' 김지영도 보장한다! 3X3 색다른 매력 "빠르고 재밌어요" [트리플잼 현장]

부천=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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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김지영. /사진=이원희 기자
경기 후 만난 김지영. /사진=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27)이 3X3 트리플잼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김지영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 전까지 김지영은 3X3 트리플잼 28경기에 나서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3경기를 추가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지영은 신한은행 팀으로 신이슬, 고나연, 이두나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신이슬이 컨디션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명이 부족했던 탓인지 신한은행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평소처럼 미소를 잃지 않았다. 대회 이후 스타뉴스와 만난 김지영은 "너무 오랜만에 트리플잼에 나서 재밌었다. 지난 대회보다 연령대가 많이 어려진 것 같아 처음에 조금은 당황했다. 그래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를 즐겼다. 이번 대회 욕심도 있었지만 3명이서 경기를 뛰어 살짝 힘들었다"고 웃었다.

김지영의 3X3 트리플잼 출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도 2회나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태국에서 열린 3X3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김지영은 트리플잼 매력에 대해 "3X3에서 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 저는 스피드하고 빠른 플레이를 하는데, 그게 3X3의 포인트다. 그래서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도 함께 나와서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영은 "이전부터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5X5만큼 3X3도 좋아한다. 주변에서 기회를 주시고, 해보라고 권유도 해주셔서 대회에 참가했다. 소속팀이 허락해주고 WKBL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지영. /사진=WKBL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김지영. /사진=WKBL 제공
이제 김지영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최근 신한은행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무엇보다 WKBL 레전드 최윤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끈다.

김지영은 "최윤아 감독님께서 디테일하게 잘 알려주신다. WKBL 선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포인트를 잘 짚어주신다. 저도 놀랄 때가 많다. 감독님께 좋은 팁을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최윤아 감독님은 워낙 유명한 선수셨고 스타 플레이어였다. 저도 최윤아 감독 밑에서 잘 컸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영은 "이번 대회에 김채은(신한은행)이 W-유나이티드 팀으로 출전했는데, 몸이 너무 좋아서 비시즌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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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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