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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 /사진=김창현 |
배우 진서연이 남편을 TV에 출연시키지 않는 이유를 쿨하게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진서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강원도 강릉의 맛집을 찾아갔다.
이날 전현무는 진서연에게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진서연은 "내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가 29살 때 이태원 클럽에서 춤추다가 만났다. 남편은 나보다 9살 많아서 74년생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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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
진서연은 "둘 다 술을 못해서 춤을 추다가 그게 맞았다. 저는 일단 클럽에 가면 '오늘 2kg 빼자'라는 마인드로 가서 진짜 심하게 춘다. 그런데 누가 자기 영역을 넓히려고 춤을 추더라. '못생겨서 왜 저래' 했는데, 그 사람이 알고 보니 내 친구의 친한 오빠였더라"라고 인연을 말했다.
이어 "다음날 카페에 있는데 그 돌아이가 오더라. 서로 '어제 무대에서 춤을 과격하게 추냐. 무대를 크게 쓰면 어떡하냐'라고 했다. 그러다가 남편이 휴대폰을 나한테 들이밀더라. 완전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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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
진서연은 "그 오빠 차에 탔는데 오빠가 '우리집에 3D TV 있는데 보러 갈래? 가자'라고 하면서 나를 데려갔다"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귄 과정을 밝혔다. 진서연은 "우리 남편은 끼가 많아서 TV에 나오고 싶어하는데 나는 절대 노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이유를 묻자 "우리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냐"라며 "꼬리표(가 남을까봐 그런다)"라면서 웃었다. 전현무가 "너무 어지럽다"라고 하자 진서연은 "그는 그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나는 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남편을) 사랑하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사랑한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제작진은 "진서연씨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합니다"라고 자막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