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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로 꾸며진 가운데,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김기태와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이 승리를 위해 손잡고 이른바 '기포엠'을 결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기태와 '라포엠'은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공식 앙숙이었던 만큼 MC 신동엽은 "적과의 동침이다. 우승을 위해 잠시 휴전을 선언하고 한 팀으로 뭉쳤다"라고 소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기포엠'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결성,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보였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선곡에 고심이 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태는 "선곡을 왔다 갔다 했다. 20곡 정도 고민했는데 , '에라 모르겠다'하고 선곡했다. 파격적으로 가기로 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기포엠'은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서 각각 6개의 트로피를 획득해, 모두 12개의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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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한편 폭발적인 무대를 마친 김기태는 '라포엠'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토크 대기실에서 '라포엠'이 하도권 선생님이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옆에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니까 서운했다. 그런데 하도권 님의 무대를 보고 저도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라포엠' 역시 김기태를 향해 "저희가 연습을 여섯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불렸다. 멤버들이 지쳐서 '이제 갈까요?' 하니까 기태 형님이 '너희는 가라. 나는 계속할게'라고 하시더라. 심지어 그 연습실이 저희 연습실이었다. 되게 존경스러웠다"라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