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드디어 바뀐 정산"..아이들, '불합리' 계약에 '불화' 싹 다 밝혔다 [아는형님][★밤TView]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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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들 /사진=이동훈 photoguy@
그룹 아이들 /사진=이동훈 photoguy@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아이들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아이들
'아는 형님'에서 그룹 아이들이 '전원 재계약' 비화부터 '불화'까지 가감 없이 다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83회에는 소연·미연·민니·우기·슈화, 아이들 5인 완전체 편이 그려졌다.


아이들은 지난 2018년 데뷔, 가요계 '마의 7년' 징크스를 깨고 작년 12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아이들은 "우리 다섯의 마음은 하나였지만, 전원 재계약을 맺기까지 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소연은 "나만 데뷔를 먼저 해서, 계약 기간이 달랐다. 심지어 나는 계약이 끝난 상태였다. 나에게 맞춰서 멤버들의 계약 종료 시기를 앞당겼다"라는 상황을 설명했다.


슈화는 따로 변호사의 상담을 받았다고 밝힌 반면, 민니는 "어릴 때부터 항상 제 점을 봐주는 선생님이 계신다. 그때 선생님한테 전화를 드렸다. '우리가 곧 재계약인데 어떻게 되느냐' 물었는데 바로 '걱정하지 말라' 하시며 같이할 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연은 "멤버들끼리 한창 의견 조율 중일 때 회사를 아예 안 갔다. 내가 혼자 회사에 갔다가 혹시라도 누가 말 걸었을 때 뭘 잘못 말하면 안 되니까, 일부러 그 시기에 안 간 거다"라고 떠올렸다.

우기는 "저는 처음부터 우리 다섯이 하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과정이 길어져서, (전원 재계약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사가 혼란스럽게 나갔을 때 진짜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솔직하게 흔들린 적이 있었다"라며 그 이유로 '돈'을 꼽는 너스레를 떨었다.

'전원 재계약'을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리더 소연이었다. 그는 "디테일한 조율도 내가 했다. 내가 좀 잘한 거는 내 재계약 기간에 맞춰서 멤버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당긴 거다"라고 짚었다.

특히 소연은 "정산도 우리가 좀 늦게 바뀌었다. 7년 동안 멤버들과 N분의 1이었다가, 이번에 재계약을 하면서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기존 계약서에 불합리한 게 진짜 많았다. 말 하나하나 자체가 불합리했다. 단어 선택을 많이 건드려서, 실수했을 때 아이들과 회사 둘 다 책임질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한 줄 한 줄 다 봤다. 불합리한 걸 없앴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아이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불화'를 겪었던 과거까지 솔직하게 꺼냈다. 우기는 "진짜 많이 싸웠다. 멤버들과 한 번씩은 다 싸웠다. 유명한 대첩들이 있다"라고 터놓았다.

그러자 소연은 "최근엔 '타코마 대첩'이 있다. 이게 좀 크게 싸웠다"라고 얘기했고, 민니는 "진짜 소리 지르고 난리 났다"라고 거들었다.

우기는 "(소연과) 다시 안 볼 줄 알았다"라며 심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소연은 "뭔가를 다 하자고 했었는데 우기 혼자만 약속을 못 지켰다. 어쨌든 못 지켰으니, 제가 우기한테 '사과를 해라' 한 거다. 원래 끝까지 싸우는 성격이 아닌데 이번엔 이 친구의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따라다니며 '미안하다 해라, 네가 잘못한 거다'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기는 "다음 날이 바로 공연이었다. '클락션'(Klaxon) 무대에서 언니가 멤버 한 명만 골라 손을 잡고 나가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그동안 투어에선 그걸 저랑 함께했었다. 근데 싸워서 손을 안 잡을까 봐, 화해 신청을 엄청했다. 결국 언니가 제 손을 잡아줬다"라고 귀여운 해피 엔딩을 맞이했음을 전했다.

또한 우기가 미연과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비하인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던 폭소 만발 에피소드도 밝혔다. 미연은 "한참 된 이야기인데 우기가 공연 때 아팠던 적이 있었다. 근데 내가 느끼기엔 다들 바쁘고 정신없는데 우기가 기침을 너무 크게 안 가리고 하는 거 같은 거다. 그래서 우기한테 '입 좀 가리고 기침하라'했고, 우기가 너무 서운해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우기는 "나는 아파 죽겠는데 말이다"라고 말했고, 슈화는 "내가 비하인드를 찍고 있는데 뒤에서 둘이 싸우고 있어서 영상에 다 찍혔다"라고 해맑게 얘기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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