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방송화면 |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을 시도한 쌍둥이 언니 유미래(박보영 분, 유미지 역)에게 인생을 바꿔 살자고 제안하는 유미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엄마 김옥희(장영남 분)의 지시로 각종 반찬을 싸 들고 서울에 사는 미래를 찾아갔다가 투신 장면을 목격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번아웃이 온 미래는 미지를 만나던 중 갑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가 투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때마침 도착한 미지가 미래의 손을 붙잡으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미지는 잘나가는 금융공기업에 다니며 번듯한 삶을 살고 있을 줄 알았던 언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라는 조언에도 미래는 "무작정 나가서 새로 시작하는 게 더 지옥 같다"라고 거절하며 눈물을 보였다.
![]() |
/사진=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방송화면 |
미지는 한강 다리 위에서 텅 빈 표정으로 강물을 내려다보던 미래를 붙잡고 깜짝 제안을 내놨다. 그는 "관두지도 말고, 버티지도 마. 대신해 줄게. 옛날처럼.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라고 비밀 약속을 제안했다.
어린 시절 미지는 몸이 약해 한약을 달고 살던 미래의 한약을 대신 먹어줬고, 미래 역시 공부를 못하는 미지의 숙제를 대신해주는 등 비밀 거래를 해왔다. 이날 미래가 미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향후 두 사람에게 펼쳐질 앞날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