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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오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 투어 제네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를 2-1(5-7, 7-6<7-2>, 7-6<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9만 675유로(약 1억 4000만원).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9개월 만에 대회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통산 ATP 투어 이상급 대회 100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100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던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모두 준우승에 그쳐 번번이 아쉬움만 삼키다가 마침내 100승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조코비치는 지난 2006년부터 20년 간 매년 한 차례 이상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초의 선수로도 새 역사를 썼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도 앞두고 있는데, 이 대회까지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또 다른 새 역사를 쓴다.
조코비치는 우승 직후 "후르카치가 나보다 더 우승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는데도 내가 어떻게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했는지 모르겠다"며 상대를 치켜세운 뒤 "100번째 우승을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마침내 달성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