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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오른쪽)이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_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텔의 토트넘 완전이적에 긍정적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텔은 토트넘을 위해 정말 잘 해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정말 잘 헤쳐나갔다"며 "토트넘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브라이튼전에는 꼭 뛸 것이다. 완전이적 여부는 시즌이 끝난 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텔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브라이튼전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다.
하지만 텔의 차기 시즌 합류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텔 영입을 승인했다"며 "토트넘은 뮌헨에서 텔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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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지난겨울 공격진이 급했던 토트넘은 뮌헨 유망주 텔을 임대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공격진의 줄부상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 모두 뛸 수 있는 텔은 주장 손흥민(33)의 대체자로도 큰 기대를 받았다.
텔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토트넘 이적 후 14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31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는 페널티킥 강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텔은 팀 동료 브레넌 존슨(24)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신 차 넣었다. 프로 경력서 해트트릭이 없었던 존슨은 이날 멀티골에 그쳤다. 영국 '더부트룸'은 해당 장면에 "토트넘 팬들은 텔의 행동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은 텔의 재능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은 텔을 완전영입하려고 했다"며 "아직 어리지만 EPL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체력을 지녔다. 득점력이나 속도도 좋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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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