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홈런 실종' 노시환, 한현희 상대 11호포 작렬! 마성의 한화 외인도 8G 0홈런→2G 연속 아치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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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중심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과 노시환(25)이 한현희(32)를 상대로 오랜 침묵을 깼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회부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모두 홈런으로만 만들어진 점수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플로리얼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플로리얼은 한현희의 공 3개를 골라내더니, 몸쪽 낮게 들어오는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비거리 125m의 우중월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6호포.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플로리얼은 팬들로부터 마성의 외인으로 불린다. 수비와 주루에서 강점이 있는 외국인 타자로 소개돼 뛰어난 타구 판단과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으나, 가끔 기본적인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24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평범한 중전 안타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추가 진루와 실점을 허용했다.

타격 성적도 51경기 타율 0.259(205타수 53안타) 5홈런 23타점 10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415로 평범해 분발이 요구됐다. 지난 1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홈런 이후 8경기 연속 침묵하다 전날(24일) 롯데를 상대로 모처럼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타격 반등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뒤이어 노시환마저 홈런을 가동하면서 이날 모인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을 들썩이게 했다. 국가대표 내야수이자 한화를 대표하는 거포 노시환은 올 시즌 51경기 타율 0.249, 10홈런 31타점, OPS 0.783으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0호포 이후 무려 23일간 홈런을 치지 못해 한화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노시환은 1회말 하주석,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한현희의 바깥쪽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대형 홈런을 작렬시켰다. 비거리 125m의 시즌 11호.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인환(1루수)-이민재(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이에 맞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현희.

한화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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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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