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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가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대 전남 드래곤즈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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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5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37(12승1무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5월 열린 리그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남은 7경기(5승2무) 무패 행진이 끝나며 승점 25(7승4무3패)로 3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이 오갔다. 전반 3분 아크서클에서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한 박자 빠르게 슛을 때렸고 볼은 골대 오른편을 맞고 튀어나왔다.
전남이 곧 반격했다. 전반 4분 인천 문전에서 수비수 박경섭이 잘못 걷어낸 볼이 정강민 앞으로 향했다. 정강민이 박스 왼편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다.
인천이 무고사의 페널티킥(PK)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0분 바로우가 문전에서 슈팅할 때 구현준이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주심은 바로 구현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PK가 선언됐다. 이어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수적 열세에 빠진 전남은 공격수 정강민을 빼고 수비수 최정원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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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반 막판 무고사가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박승호가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찔렀고 무고사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전남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주장했고 주심은 VAR 확인 후 무효를 선언했다.
후반에도 인천이 몰아붙였다. 후반 8분 무고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이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무고사의 멀티골이자 K리그 통산 100호골이 터졌다. 후반 19분 김예성이 제르소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해 인천에게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PK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인천은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적극 활용해 계속 전남을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인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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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이 드리블 질주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