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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 /사진=WKBL 제공 |
김완수(48) KB 감독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KB는 팀 훈련에 돌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4월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3~2024시즌 8관왕을 휩쓸었던 리그 역대급 센터 박지수가 돌아온다. 박지수는 해외 이적을 택해 지난 시즌 튀르키예에서 보냈다. 하지만 국내 복귀를 결심, 다음 시즌 '친정팀' KB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날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돌아와 팀이 더 강해진 건 사실이다. 기존 선수들과 다시 합을 잘 맞춰서 새 시즌 더 재미있게 경기를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박지수에게도 재미있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와 아직 훈련을 같이 하지 않았다. 또 박지수가 한국에 들어오면 곧바로 대표팀에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몸을 잘 만들어 부상 없이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박지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오면서 전술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KB는 지난 시즌 '유망주 빅맨' 송윤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합격점을 받았다. 박지수와 함께 골밑을 이끌 예정이다. 김완수 감독은 "송윤하는 아직 어린 선수다. 박지수를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박지수도 많이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송윤하가 박지수의 뒤를 받쳐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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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박지수. /사진=WKBL 제공 |
김완수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박지수도 있지만 강이슬, 허예은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이 세 명은 자기 몫을 해주겠지만, 트리플잼에 출전한 선수들, 또 이채은도 지난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선수들까지 발전해준다면 박지수와 허예은이 부담을 덜고 더 재미있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다행히 KB의 어린 선수들이 벌써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줘 사령탑을 기쁘게 했다. 이번 트리플잼에서 KB는 4강에 진출, 송윤하, 허유정, 이윤미가 뛰었던 W-유나이티드도 결승에 올랐다. 김완수 감독은 "흐뭇하다"면서 "휴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쉬지 않고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아직 훈련을 3일 정도 밖에 안했지만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흐뭇하고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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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사진=W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