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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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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오스틴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9-3 승리에 힘을 보탰고 오스틴의 시즌 타율 역시 0.301로 끌어올리며 3할대를 회복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34에 달한다.
특히 이날 오스틴은 4-0으로 앞선 7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SSG 불펜 최현석이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143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5m에 달했고, 오스틴의 시즌 16번째 홈런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오스틴은 인천에서만 5개의 아치를 그렸다.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오스틴은 4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기분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언제나 얘기하는 것처럼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대신 평소보다 많은 선수가 부상중인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리그 홈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홈런 선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2홈런을 추가해 20홈런으로 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데, 4개 차이로 쫓고 있다. 홈런 레이스가 흥미진진해지는 상황에 대해 오스틴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흥미 있는 타이틀은 아니다. 홈런왕을 하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홈런왕을 차지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틴은 "항상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셔서 팬들한테 감사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힘내서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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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스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