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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
25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싱잉 인 더 레인'과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두고 맞붙었다.
'싱잉 인 더 레인'은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대결 결과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64표를 얻어 35표를 획득한 '싱잉 인 더 레인'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싱잉 인 더 레인'의 정체는 MZ들의 짝사랑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싱어송라이터 백아로 드러났다. 2018년 '테두리'로 데뷔한 백아는 시적인 노랫말이 특징인 '첫사랑'으로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MZ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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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
특히 한 편의 시와 같은 문학적인 가사로 인기를 얻은 '첫사랑'이 자신의 실제 첫사랑 경험담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아는 "영화 같은 추억이 있다"며 "제주도에 처음 갔는데 감귤을 팔고 있었다. 사장님이 안 계셨고, 흰 티셔츠를 입은 친구가 막 머리를 감고 수건 한 장을 걸치고 나왔는데 부끄러운 감정이 들어서 도망갔다. 귤도 안 사고 서울에 돌아왔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잊히지 않길래 노래로 적었는데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