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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C밀란과 유벤투스, 나폴리가 PSG의 이강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세리에A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들은 이미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이 PSG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상황. 이강인이 PSG 이적 후 두 시즌 내내 확실한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한 만큼, PSG 구단 역시 적절한 제안을 전제로 이강인을 이적시킬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최근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 대관식이 열렸던 리그 최종전, 그리고 25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잇따라 결장하는 등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 상황을 주시하는 빅클럽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이강인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PSG의 결별 의사뿐만 아니라 이강인 스스로도 새로운 리그로 이적을 원하고 있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와 여러 구단들 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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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들 사이를 돌파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적설이 제기된 AC밀란이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세리에A 부진으로 다음 시즌 반등이 절실한 팀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뒤 다음 시즌 왕좌를 지키기 위한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PSG가 책정한 이적료 수준을 고려하면, 어느 팀이든 이강인이 이적하게 되면 곧바로 핵심적인 입지를 다질 가능성이 크다.
비단 세리에A뿐만 아니라 앞서 EPL 아스널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코누르 기자에 따르면 독일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여름 이적시장 이강인의 거취는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코레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에게 책정된 이적료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인 데다 스스로도 이적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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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