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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에서는 남편의 뜻에 따라 홀로 환생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천수를 누린 뒤 고낙준(손석구 분)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 환생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은 환생 센터에서 천국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생 게이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숙을 등에 업은 채 환생의 다리를 건너던 낙준은 "인생마다 내가 당신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다음 생에는 더 잘해줘야겠다는 미련 때문에 당신을 자꾸 찾아가서 당신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신에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나 없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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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천국에서 외롭게 지내던 낙준은 방송에 나온 해숙을 보며 사무치는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해숙아, 잘 있는 거지? 당신 없는 천국은 내겐 아무 의미도 없네.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난 기꺼이 갈 거야. 천국보다 아름다운 당신과의 그 삶 속으로"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환생 후 천수를 누린 해숙은 VIP 병동에서 생을 마감했다. 해숙이 눈을 감는 순간 낙준이 등장했고, "나 어땠어요?"라는 해숙의 질문에 낙준은 "기대 이상이었어. 이번 생도 수고 많았네. 당신"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해숙은 "그래도 당신 없인 안 되겠어요"라고 울먹였고, 낙준 역시 "나야말로"라고 하며 해숙의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