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장신영 "당신들 두고 봐" 독기 품었다 [태양을 삼킨 여자]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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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신영이 24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장신영이 24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태양을 삼킨 여자'가 장신영의 극한으로 치닫는 감정선과 휘몰아치는 전개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26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평범했던 일상이 파괴되고 복수를 다짐하는 백설희(장신영 분)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한 방에 담아내며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킨다.

영상은 딸 백미소(이루다 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설희의 따뜻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진 장면에서 병원 환자복을 입은 문태경(서하준 분)과 나란히 걸으며 환한 미소를 짓는 설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며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세상에 살만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묻고 사는 거지. 하지만 묻혀선 안 되는 일도 있는 거니까"라는 설희의 대사는 태경에게 큰 울림을 준다. 오래된 가족 사진을 꺼내 보며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처음이다"라고 회상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아직 드러나지 않은 태경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밝고 희망적이었던 분위기는 한순간에 180도 반전된다. 삶의 의미를 잃은 듯 허망한 표정으로 거리를 헤매는 설희의 모습은 그에게 닥친 충격적인 현실을 암시한다. "내가 당신 가만 둘 것 같아"라며 분노에 찬 외침을 터뜨리는 설희와 "이젠 내가 당신 가만 안 둬. 두고두고 후회하게 만들어줄 테니까"라고 응수하는 민경채(윤아정 분)의 대립은 이들 사이의 악연이 어떤 파국으로 치달을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설희에게 닥친 시련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과거 인연이 있던 김선재(오창석 분)와의 팽팽한 대립에 이어 의문의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위기 상황이 펼쳐지면서 그를 분노하게 만든 사건의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엔딩 장면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분노에 눈물이 가득 차 "두고 봐. 내가 당신들을 어떻게 하는지"라는 설희의 마지막 대사는 되돌릴 수 없는 복수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긴다.

이처럼 이번 3차 티저 영상은 장신영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함께 롤러코스터 같은 사건 전개를 예고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처절한 복수극으로 변모하는 '태양을 삼킨 여자'만의 독특한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행복과 절망, 그리고 복수로 이어지는 극적인 서사가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기대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을 삼킨 여자' 첫 회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오는 6월 9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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