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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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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AFPBBNews=뉴스1 |
아틀레티코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 지로나와 원정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22승10무6패(승점 76)을 기록,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이번에도 승리의 히어로는 쇠를로트였다.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간 단 25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3분 쇠를로트는 로드리고 데 폴의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2분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3분까지 합쳐도 남은 시간은 고작 6분. 하지만 쇠를로트는 짧은 시간에도 멀티골을 몰아쳤다. 후반 45분 아틀레티코 역습 상황에서 쇠를로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다. 이어 왼발로 슈팅을 낮게 깔아 차 추가골을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쇠를로트는 후반 추가시간 3분에도 골을 기록했고, 해트트릭을 이뤄냈다.
앞서 쇠를로트는 지난 11일에 열린 3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단 4분 만에 3골, 30분 만에 포트트릭을 완성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쇠를로트는 전반 7분과 전반 10분, 전반 11분, 전반 30분 골문을 갈랐다. 이번에도 득점력이 폭발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쇠를로트에게 가장 높은 평점 9.6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최고 평점 9.22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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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왼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
쇠를로트는 노르웨이 국적으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또 다른 괴물로 불린다.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다가 지난 해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 시즌 UCL 티켓을 따내며 '돌풍의 팀'으로 불렸던 지로나는 11승8무19패(승점 41)를 기록, 리그 16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강등팀 18위 레가네스(승점 40)와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나마 마지막 6경기에서 '2승1무3패' 준수한 성적을 올려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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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쇠를로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