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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강인을 향해 AC밀란과 유벤투스,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세리에A 팀뿐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분데스리가 팀들도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스타'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PSG는 이 한국 선수에게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8억원)를 책정했다"며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에서 자신이 자리를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세리에A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물망에 오른 세 팀 중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지난 9일 "나폴린 단장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원대한 계획을 펼치려 한다. 윙어 자원으로 2001년생 젊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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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은 나폴리뿐 아니라 EPL 구단의 관심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팀은 아스널이다. 영국 '더선'은 지난 6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아스널의 새 스포츠 디렉터 안드리아 베르타도 이강인을 위한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타는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5일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두른 채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두 시즌 동안 들어 올린 우승컵이 6개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2회, 프랑스컵 2회, 프랑스 슈퍼컵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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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컵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