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메리지 블루' 왔나..♥김준호 "예쁜 말만 쓰기로" [미우새]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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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지인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김준호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유지태와 코미디언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 가수 세븐, 배우 이다해를 만나 청첩장을 건넸다.


먼저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청첩장을 전달하고 결혼 생활 '꿀팁'을 전수받았다. 김준호는 대학 동기로 시작해 30년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태와 대학 시절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한 프러포즈 당시 부른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함께 열창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아내와 싸우지 않는 법에 대해 유지태에게 물었다. 김준호는 "아내에게 항상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유지태의 조언에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그는 양가 부모를 대하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으며 생각지도 못했던 충고를 들었다.

이어 그는 '개그계 센 누나들' 이성미와 이경실, 조혜련을 만났다. 이성미는 시작부터 화끈한 조언으로 김준호의 목을 타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 연차에 따른 스킨십에 대한 매콤한 토크로 혼이 쏙 빠진 김준호의 모습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혜련은 개인 일정으로 결혼식 불참 소식을 전하며 즉석에서 축가를 불렀다. 거침없는 그녀의 무대 매너에 흥에 취한 김준호는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절친인 세븐, 이다해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준호는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식 당시 축가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세븐, 이다해 부부에게 하객 정리에 대한 '꿀팁'을 얻었다. 김준호는 예상 하객이 1200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다해가 결혼식을 위해 준비할 것을 줄줄이 읊자, 김준호는 세븐에게 "넌 뭐한 거야?"라며 재치 있게 물었다. 또한 김준호는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식을 벤치마킹해 장모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말미 스케줄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예비 신부' 김지민과 전화 연결을 했다. 김지민 역시 하객 초대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는가 하면 "(김준호가) 축의금 30만 원 이상부터 전화를 돌린다고 하더라"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김준호는 '메리지 블루'(결혼 앞둔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 및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는 신혼집으로 예민해진 김지민을 떠올리며 "둘이 예쁜 말만 쓰자고 했어. 그리고 너, 얘, 쟤 같은 말은 하지 않기로 했어"라고 말하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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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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