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면 영광이죠, 많이 배우고 싶어요" KB 송윤하, 박지수 합류가 오히려 설렌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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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만난 송윤하. /사진=이원희 기자
스타뉴스와 만난 송윤하. /사진=이원희 기자
송윤하(오른쪽). /사진=WKBL  제공
송윤하(오른쪽). /사진=WKBL 제공
청주 KB 스타즈 '유망주 빅맨' 송윤하(19)가 '국보센터' 박지수(27)의 합류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윤하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에 참가했다. 3X3 대표팀이기도 한 송윤하는 같은 KB 소속 허유정, 이윤미, 또 김채은(신한은행)과 함께 'W-유나이티드'로 뛰었고, 준우승을 합작했다.


경기 후 송윤하는 스타뉴스와 만나 "허유정 언니와 3X3을 많이 했고 이윤미 언니와도 같은 팀이다. 김채은과도 같은 팀을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재미있었다"면서 "3X3은 딱 10분만 경기를 하고 빠르게 플레이 하는 게 포인트다. 즐겁게 뛰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송윤하는 지난 시즌 훌륭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어린 나이에도 리그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평균 출전시간 24분08초를 뛰었다. 또 평균 7.8득점, 5.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려 KB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송윤하는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데뷔 시즌부터 재미있는 농구를 한 것 같다. 감사하게도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재미있게 뛰었다"고 되돌아봤다.


송윤하는 고교 시절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농구 부문에서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선정위원회는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하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지만 코트에서 침착한 점이 놀랍다.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만의 플레이를 펼친다"고 높게 평가했다. 송윤하는 프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신인왕 경쟁도 펼쳤다. 신한은행 홍유순에게 영광을 내줬으나 충분히 합격점 받을 만 했다.

다음 시즌 KB에 반가운 선수가 합류한다. 2023~2024시즌 8관왕을 휩쓸었던 리그 역대급 센터 박지수가 돌아온다. 박지수는 해외 이적을 택해 지난 시즌 튀르키예에서 보냈다. 하지만 국내 복귀를 결심, 다음 시즌 '친정팀' KB에서 활약하게 됐다.

박지수. /사진=WKBL  제공
박지수. /사진=WKBL 제공
송윤하의 주전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 그러나 리그 최고 선수와 함께 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송윤하는 "기회를 받을 때마다 제가 잘하는 거에 집중하면서 박지수 언니와 맞춰보고 싶다. 워낙 위에 있는 대단한 언니여서 같이 뛰면 영광이다. 코트에 들어가면 열심히 뛰는 게 제 목표"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송윤하는 "박지수 언니는 센터 포지션 중에서 톱클래스다. 발 빼는 거나 파울을 얻어내는 기술들을 배우고 싶고, 박지수 언니와 같이 뛰면서 하이-로우 게임 부분 등을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바랐다.

앞서 박지수도 스타뉴스를 통해 "송윤하를 계속 봤다. 너무 좋은 신인 선수가 들어왔다. 힘이 좋고 제가 부족한 걸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서로 도움을 주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송윤하는 "다음 시즌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베스트5에 들고 싶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놓쳤을 때 허예은 언니가 '나중에 베스트5를 받으면 된다'고 위로했다. 꼭 베스트5를 받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송윤하. /사진=WKBL  제공
송윤하. /사진=WKBL 제공
송윤하(왼쪽). /사진=WKBL  제공
송윤하(왼쪽).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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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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