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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적 임박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캡처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비르츠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 유로에 옵션을 더한 첫 공식 제안을 레버쿠젠 구단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간 협상은 이미 진행 중이고, 곧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비르츠는 이미 현 소속팀에 오직 리버풀 이적만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리버풀과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기본 이적료나 옵션 내용을 두고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리버풀이 1억 3000만~1억 5000만 유로(약 2027억~약 2338억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첫 오퍼만으로도 이미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종전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22년 다르윈 누녜스 영입 당시 들였던 8500만 유로(약 1326억원)다. 그만큼 비르츠 영입에 진심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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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
당초 비르츠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꼽혔다. 그러나 리버풀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선수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리버풀을 콕 집어 선호하면서 비르츠의 행선지는 리버풀로 급선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부랴부랴 다른 공격 자원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레버쿠젠과 비르츠의 계약은 오는 2027년 6월까지로 2년 남아 있다. 여전히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지만, 더 이상 동행을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보고 비르츠의 시장가치에 맞는 이적 제안을 전제로 이적의 문을 열었다.
리버풀의 러브콜 속 비르츠도 리버풀 이적만을 원하는 만큼, 구단 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로마노는 "자칫 협상이 길어졌다가 생길 수 있는 변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리버풀은 가능한 한 빨리 비르츠 영입 계약을 매듭짓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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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적 임박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