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 부상 악재 "박정우 햄스트링 손상→2주 뒤 재검진 후 복귀 일정 잡는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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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호소하는 박정우.
통증을 호소하는 박정우.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는 박정우(왼쪽). /사진=KIA 타이거즈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는 박정우(왼쪽).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외야수 박정우(27)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가 없는 26일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KIA는 박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결국 전날(25일) 경기에서 당한 부상 때문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박정우에 대해 "26일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2주 뒤 재검진을 통해 재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핵심 내야수 김선빈(36)이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박정우까지 또 다쳤다. 박정우의 이번 말소는 2번째 말소다. 지난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차례 말소된 뒤 4월 27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들어왔는데, 약 1달 만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특히 박정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0.364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타율 0.280(50타수 14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정우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초 부상으로 교체됐다. 무사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대다가 아웃됐는데 주루를 하다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정우 대신 김호령이 들어갔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완전한 전력으로 치른 경기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투수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야수만으로 한정하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내야수 김도영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 박정우, 나성범, 위즈덤 등이 이미 한 차례 이상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이력이 있다. 이 가운데 김선빈과 박정우는 다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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