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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4.08.26 /사진=임성균 |
앞서 2021년 3월 고민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부적절한 과거 사진에 대해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과거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집을 찾아 음주를 즐긴 불법적인 행동을 저질렀음을 직접 밝힌 것.
고민시는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로부터 4년 뒤 불거진 '학폭' 가해 의혹. 최초 작성자가 고 모 씨의 개명 전 이름이 '고혜지'라고 밝히며 고민시로 특정됐다. 그러면서 고혜지에 대해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위약금 분쟁을 막기 위한 뒤늦은 보여주기식의 사과는 전혀 필요 없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는 대중 앞에 나서지 말고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평생 미안해하며 살길 바란다"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고민시는 이번 과거 논란에 관해 정면돌파 사과로 수습했던 4년 전과는 다른 온도 차로 대응했다. 특히나 '법적 대응' 고소 칼을 빼들며 강경하게 맞섰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6일 오후 "익명을 전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당사 입장을 전한다.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린다"라고 단호히 일축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하여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다.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민시 측은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민시는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모연주 역할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