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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지만, 토트넘 구단은 차기 사령탑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계속 함께 할지 고민 중이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프랭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국적의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리그 10위(16승8무14패·승점 56)를 기록했다. 다른 명장들과 비교하면 성적이 떨어져 모험수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브렌트포드를 EPL의 다크호스로 올려놓았다.
매체도 "프랭크 감독은 적은 예산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EPL에 많은 팬이 있고, 토트넘 원하는 공격 축구과 비슷한 전술로 유명하다. 뛰어난 전술 감각과 브렌트포드를 뚜렷한 색깔의 안정된 팀으로 발전시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프랭크 감독은 한국 유망주 센터백 김지수를 지도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기회를 주면서 김지수는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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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AFPBBNews=뉴스1 |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트로피를 품었고,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도 따냈다. 이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도 고민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유럽대항전에서의 성공과 부진한 리그 성적으로 인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놓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색다른 공격 전술로 토트넘을 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구단 내부 많은 이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그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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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잠긴 듯한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