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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왼쪽) 일본 대표팀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일본 매체 '풋볼존'은 27일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과 일본의 맞대결이 유력하다"며 "가을 A매치 기간에 두 팀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서 부진을 거듭한 브라질은 자국 사령탑 선임 기조를 깨고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을 파격 선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첫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FIFA에 따르면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가 됐다.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일본에 축전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 무대에 앞서 일본은 남미 강호와 평가전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일 기회까지 잡았다. '풋볼존'은 "브라질은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 유럽과 아시아를 돌 예정"이라며 "그 중 아시아에서 1경기는 일본과 맞대결이 유력하다. JFA는 벌써 브라질과 경기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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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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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은 오는 6월 A매치에서 여유롭게 옥석 가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상대로 6승 2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9, 10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여유롭게 선수단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을 6월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서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은 6월 명단서 파격적인 변화를 전망했다. 소식통들의 예고대로 일본은 2006년생 미드필더 사토 류노스케(파기아노 오카야마)를 발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6월 A매치 2연전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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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왼쪽) 감독과 엔도 와타루(리버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