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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6월에 만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잔류를 포기한다면, 충분한 이적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와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챕터는 끝났다"라며 "이야기는 계속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현역 연장과 이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구미를 당길 만한 팀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디라리오 아스'는 "멕시코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CF몬테레이가 호날두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몬테레이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즈(일본)와 만난다. 호날두는 몬테레이로 향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39)와 재회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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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어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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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오는 6월에는 사상 최고 규모의 클럽 대항전이 열린다.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는 10억 달러(약 1조 3745억 원)가 투입된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이번 클럽월드컵은 역사상 최고의 클럽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게다가 인판티노 회장도 호날두의 이적설을 직접 폭로하기까지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진출한 팀에서 뛸 수 있다"며 "이미 몇몇 구단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 스탠다드'는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을 출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맞대결도 기대해볼 법하다. 이번 클럽월드컵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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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