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세 초신성' 야말, 초장기 재계약→2031년까지 바르셀로나 뛴다... 등번호도 19번→10번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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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재계약 오피셜. /사진=바르셀로나 SNS
라민 야말 재계약 오피셜. /사진=바르셀로나 SNS
'제2의 메시'라고도 불리는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초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야말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야말은 2031년까지 앞으로 6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영국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야말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연봉 1500만 유로(약 230억 원)를 수령하고, 옵션이나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2000만 유로(약 31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지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10억 유로(약 1조 6000억 원)를 포함시켰다. 야말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집어넣어 이를 차단했다. 바이아웃 조항 10억 유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여기에 야말은 등번호도 바꿀 예정이다. 기존 등번호 19번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물려받는다.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10번은 안수 파티가 달고 뛰었다. 하지만 최근 AS모나코(프랑스) 이적이 확정돼 10번이 공석이 됐다. 자연스레 야말이 차지할 수 있다. 앞서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엄청난 대선배들이 10번을 달고 뛰었다. 야말도 그 뒤를 잇게 됐다.


스페인 국적의 야말은 미친 활약을 펼치며 어린 나이에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지난 2022~2023시즌 프로 데뷔해 지난 시즌부터 팀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9골 13도움을 기록,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3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라민 야말.  /사진=바르셀로나 SNS
라민 야말. /사진=바르셀로나 SNS
야말은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1순위에도 올랐다. 팀 동료 하피냐, PSG 우스망 뎀벨레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야말이 레이스에서 앞선 분위기다. 야말이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축구 역사상 최초로 '10대 수상자'로 올라선다.

야말이 바르셀로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는 훌륭한 실력뿐 아니라 팀 유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의 어린 선수 야말은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해 팀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미래의 팀 에이스로도 떠올랐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확보했고, 팀 정체성을 강화했다. 야말과 함께 라 마시아는 함께할 것이고,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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