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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2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다음 시즌 비유럽 선수(Non-EU) 쿼터 2명 하나를 이강인에게 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PSG는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나폴리는 비유럽 선수인 이 한국 국가대표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릴에서 뛰는 코소보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돈 제그로바도 나폴리의 물망에 올라 있다. 나폴리는 이 둘의 영입을 시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이강인을 향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나폴리를 비롯해 다른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AC밀란과도 이적설이 돌았지만 이중 가장 강하게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나폴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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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매체는 "하지만 이강인은 실력을 갖췄다. 경기 시야, 슈팅력이 뛰어나고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이 있다"고 이강인의 기량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이강인 본인도 이적을 원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원한다. 마침 PSG와 나폴리는 매우 관계가 좋다. 이적 협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직접 자신의 SNS에서 PSG 소속을 지워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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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은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5일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두른 채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두 시즌 동안 들어 올린 우승컵이 6개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2회, 프랑스컵 2회, 프랑스 슈퍼컵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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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컵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