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13kg 감량 비법 "식단이 전부..살 빠지니 노출증 생겨"(하이파이브)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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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안나푸르나필름
사진=NEW, 안나푸르나필름
배우 라미란이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의 배우 라미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후 의문의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으로 천연덕스러운 웃음을 선사한다.

라미란은 촬영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는 "배우들이야 다른 작품하고, 활동하니까 '언젠가 개봉하겠지' 싶엇지만, 감독님이나 제작자분들이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다. 감독님이 살이 너무 빠지셨더라. 다이어트를 하신 건지, 저희들은 그동안 다들 바빴으니까 시간이 그렇게 간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인터뷰 내내 다른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이번 작품은 훨씬 마음의 부담이 덜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힘든 건 (이) 재인이가 다 하고, 저는 바라보기만 하면 됐다. 알아서 척척 다 해주니까 부담이 덜어지고, 저는 그냥 옆에 끼어있기만 하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분위기가 안 좋을 일은 없었다. 또 감독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어떤 신이든 좋다고 하고, 예쁘다고 하시는데 사실 처음에는 그런 게 적응이 안 됐다. '이상하니까 다시 가자'라고 하는 게 정상인데 다 좋다고 하더라"라며 "나중에는 거기에 길들여지긴 했는데 처음엔 좀 민망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다 같이 있으면 주로 제가 떠든다. (안) 재홍이도 말이 많거나 그렇진 않고, (김) 희원 선배님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재인이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늘 액션스쿨 갔다 오거나 달리는 신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많이 졸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하이파이브' 현장은 라미란에게 편안하고, 한 숨 돌릴 수 있는 곳이었다고. 그는 "저도 1시간 이상 분장했고, 희원 선배님이 '신부 화장하냐'라고 놀리기도 했다. 근데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었다. 당시에 다른 작품 촬영과 스케줄이 완벽하게 겹쳐서 힘들었던 건 있지만, 오히려 '하이파이브' 현장에서는 좀 쉴 수 있었다.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움직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서있으면 되니까 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13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라미란은 "1년 정도 생각하고, 조금씩 하면서 뺐는데 아직도 목표치에 못 갔다. 욕심 안 부리고 제 키에 적합한 몸무게에서 2kg 정도 다운시켜서 한 3~4kg 정도 남았다. 지금 13kg 정도 뺐다"며 "한 달에 1kg 정도 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는 "식단이 대부분이다.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 정도 하고, 강도도 세지 않다. 스트레칭하고, 유산소 하면 어지럽다. 식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사실 살이 빠지면 노출증이 생긴다. 스스로 많이 빠진 걸 알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고, 라인을 드러내고 싶은 거다.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더라. 5~6개월 빡세게 하고, 요즘은 느슨하게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오른다. 목표치에 가기 위해서는 좀 더 고삐를 조여야 할 것 같다. 갈 때까진 가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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