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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마지막 2경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4차 예선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우선 다가오는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이겨야 조 4위를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승점 6(2승 6패)으로 예선 C조 최하위다. 4위 인도네시아는 승점 9, 바레인은 승점 6이다. 만약 중국이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전을 모두 이기면 최대 12점의 승점을 쌓을 수 있다. 여기에 만약 인도네시아가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면, 중국은 극적으로 4위에 올라 4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중국이 그리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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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7명의 핵심 멤버를 제외하고 J리그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면서 "이는 일본이 호주, 인도네시아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포기할 것임을 암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상 마지막 2경기를 고의로 패배할 것이라고 선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최종전 상대인) 인도네시아는 귀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는 등 의욕이 강하다. 일본이 고의적으로 전력을 다해 대표팀을 꾸리지 않은 상황이라, 인도네시아의 일본전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크게 늘었다"며 "인도네시아의 골 득실(-6)은 중국(-13)보다 더 우위라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면 중국이 탈락한다. 일본의 이러한 행동은 기본적인 경기 윤리를 위배할 뿐만 아니라, 중국 대표팀의 처지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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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