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3회' ML 대표 외야수, 日대표 합류 의지 "꼭 WBC 나가고 싶어→규정 완화 기다린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스티븐 콴. /AFPBBNews=뉴스1
스티븐 콴. /AFPBBNews=뉴스1
스티븐 콴. /AFPBBNews=뉴스1
스티븐 콴.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소속 외야수 스티븐 콴(28)이 일본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꼭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외조부모가 일본 출신이라고 한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 "콴이 다저스전을 앞두고 일본 취재진과 만났다. 여기서 사무라이 재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WBC에서 실제 일본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콴의 외조부모는 일본 야마가타 지역 출신으로 일본인 3세다. WBC 대회 규정상 조부모 국적에 대한 규정이 초대 대회인 2006년 이후 사라졌다. 콴의 경우에는 조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례로 콴의 부모와 본인 모두 미국 단일 국적이다. 때문에 결국 2023년 대회에 일본 대표팀에 나서지 못했다. 때문에 콴은 2026년 대회의 규정 완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콴은 "WBC의 규정이 엄격한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아직은 국적, 부모의 국적 등 규정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추후에 바뀐다면, 꼭 대회에 나서고 싶다. 대회에 나가지 못할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지만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콴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다. 이번 시즌도 53경기에 나서 타율 0.314(210타수 66안타) 4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3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8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찍고 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2023년 WBC에서 귀화선수 라스 눗바(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기용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눗바의 부친은 네덜란드계이며, 눗바의 모친이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어 일본 대표팀에 나설 수 있었다. 눗바는 2023 WBC에서 7경기에 나서 타율 0.268(33타수 7안타) 7득점 4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28일 다저스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스티븐 콴(왼쪽). /AFPBBNews=뉴스1
28일 다저스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스티븐 콴(왼쪽).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