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측, 3월 맨유와 극비 접촉" 이유 있었네... 아모림 감독, LEE '멀티 포지션' 반했다 "공미 활용 예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을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짓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PSG 스타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창의성과 득점력까지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여기에 맞는 선수는 이강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유럽 전역의 팀들에게 영입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맨유 외에도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뉴캐슬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거나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맨유의 관심은 올 시즌 내내 제기됐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지난달 2일 "이강인이 맨유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시즌 도중인 지난 3월 잉글랜드를 직접 방문해 여러 EPL팀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특히 맨유 재건에 온 힘을 쏟는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후문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증명한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게 사고 있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금까지 총 6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가장 많이 뛰었고,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과 왼쪽 측면 공격수로도 출전했다. 심지어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월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었다. 측면 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소화하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도 완벽히 맞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득점력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맨유는 중앙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측면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강인도 파이널 서드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 줄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측면이나 중앙 자리에 번갈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은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이강인(가운데)이 지난해 12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PSG 대 잘츠부르크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운데)이 지난해 12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PSG 대 잘츠부르크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