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고백한 말왕 "'여장남자'랑 안했다..금전 피해 NO" 해명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5.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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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말왕TV' 캡처

몸캠 피싱을 고백한 유튜버 말왕이 일부 와전된 이야기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말왕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건의 발단과 결론에 대해 풀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 9년 전, 아프리카 개인 방송할 때, 방송이 끝날 때쯤 쪽지 하나가 왔다. 속옷 모델 제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분과 영상통화로 모델 테스트하는데 '핏이 좋다'고 엄청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가 얼굴은 안 보여줬고, 몸매를 보여줬다. 몸매가 정말 좋았다. 꾸준히 한 게 아니라 연락을 조금 보여주고 끊고 했다. 서로 남녀가 혈기 왕성한데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서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됐다. 오랫동안 서로 윈윈 관계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말왕은 "얼굴을 자꾸 안 보여줘서 의심스러워서 '가슴을 한번 쥐어보라'고 요구했고, 이후 통화가 끊어졌고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연락을 끊고 차단하니까 만들어진 듯한 카카오톡 아이디로 막 '한 번 더 기분 좋아지자'고 협박했다. 그러다 이제 금전 협박까지 받게 되자 저도 그냥 '다 까'라고 했다. 이후 한 3~4년 전 게이 커뮤니티에 제 사진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말왕은 "왜 지금 8~9년 된 사건이 떠올랐냐면, 당시 일을 언급하는 공격이 많아지면서 '이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목소리 변조인지 자기 목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남자 같다"고 했다.

그는 "일반인인데 피해를 당해서 금전적 손해를 당했고, 마음이 힘들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해프닝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플 거 같다. 그래서 지금 자료를 모으고 법적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여장남자랑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아니다. 어떤 여성의 영상을 도용한 것이다. 8년간 돈을 뜯긴 것도 아니다. 단 한 푼도 뜯기지 않았다. 심각한 범죄이지 않나. 유출을 하면서 2,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사관, 변호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