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활동 중단' 박미선 생각에 울컥 "건강하게 돌아오면.."[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조혜련이 건강 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박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혜련은 근황에 대해 "뮤지컬을 하기 위해 1년간 연습했고, 연극 '사랑해 엄마'도 하고 있다. 연극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다. 남편이 제작했기 때문에 연극이라는 컬처를 잘 알게 됐다. 시드니, LA 가서 한인들을 위해 공연했다"고 말했다.

최근 조혜련은 밴드 페퍼톤스와 그룹 메카니즘을 결성해 신곡을 발표했다. 메카니즘은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한 테이블에 앉았던 인연이 발전돼 음악적 협업을 이루게 됐다.

디지털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고장난 타임머신'은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맑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을 '고장난 타임머신'에 빗대어 아련하게 풀어냈다. 수록곡 '나 요즘 파이 됐대 (π)'는 조혜련과 페퍼톤스의 유쾌한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펑키하고 그루비한 리듬 위에 '파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경쾌한 리듬감을 더했다.


두 곡 모두 조혜련이 작사를, 페퍼톤스가 작곡과 편곡을 맡아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를 완성했다. 그는 "저는 1월 남편과 시드니 왔다 갔다 하면서 작사했다. 페퍼톤스가 한 번도 가사를 받아본 적 없다고 하는데 오래 작업하면 할수록 가사가 순수해 보이고, 와닿는다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진짜 힘들 때 '혜련아, 이건 그냥 과정이야. 끝이 아니야'라는 말을 들었으면 좀 더 빨리 일어설 수 있었을 것 같다. 10대, 20대, 30대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이건 과정일 뿐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는데 많이 위로를 받으시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조혜련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박미선이라고 답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제가 '고장난 타임머신'에 언니와 찍었던 사진을 나열해서 편집해 올렸다. 언니와 여행 갔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그 언니가 했던 개그가 너무 좋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신영은 "그런 토크가 너무 그립다"며 공감했다. 조혜련은 "언니한테 너무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 한 거 아닌가 싶다. 언니가 더 건강하게 돌아올 건데 그때는 제가 언니를 정말 많이 챙기겠다"고 했다.

김신영 역시 "저도 사실 후회가 많이 된다. 미선 선배가 성경 공부하러 나오라고 하면 '죄송합니다' 얘기하고 그랬는데, 제가 했던 말로 가슴을 후벼파더라"라며 "저는 사실 표현을 잘하지 못하고 무뚝뚝한 부분이 있는데 미선 선배를 사랑한다. 많은 선배들을 존경하지만, 박미선 씨의 컴백, 살아있는 토크 그립다. 다시 오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