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캐냈다..김문수 ENTJ·이준석 ESTP·이재명 '기억 안 남'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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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왕찐천재' 영상화면 캡쳐
/사진='공부왕찐천재' 영상화면 캡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2022년 대선에 이어 2025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과의 틀을 깬 인터뷰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을 찾아온 3명의 대선 후보(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차례로 등장해 홍진경과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이 예고 형식으로 담겼다.


영상 초반, 세 후보는 주사위를 던져 더 높은 숫자를 기록한 순서대로 본편 영상이 먼저 공개되는 룰에 동의했다. 그 결과 김문수 후보는 28일 오전 8시, 이준석 후보는 같은 날 오후 1시, 이재명 후보는 오후 6시에 각각 본편 영상이 업로드됐다.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자 홍진경은 "너무 중요한 질문이다"라며 긴장감을 높인 뒤, "MBTI가 뭐냐"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환했다.

/사진='공부왕찐천재' 영상화면 캡쳐
/사진='공부왕찐천재' 영상화면 캡쳐
김문수 후보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ENTJ"라고 밝히며 질문에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정치하는데 어떻게 내성적일 수가 있냐. 원래 고등학생 때부터 밖에서 이것저것 많이 하고 다녔다. E는 맞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MBTI를 "ESTP"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상황 판단이) 굉장히 파락파락 바뀌긴 한다. 빨리 빨리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자신이 'P' 유형임을 강조했다. 또 "T(이성적)이라서 '감정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 그래도 정치하면서 나쁜 건 아닌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전에 종이로 정식 테스트를 해본 적은 있지만,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홍진경은 즉석에서 MBTI 테스트를 제안했고, 이재명 후보는 "원래는 새로운 풍물을 좋아하는데 요새는 집에서 자는 게 최고다"라고 밝혀 서브 MC 남창희는 "E(외향적)였다가 I(내향적)로 바뀐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이성적으로 하는 일은 매우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플랜 B까지 짠다. 하지만 여행 가면 여행 계획표 짜놓는 건 싫어한다"고 말해, J(계획형)도 P(즉흥형)도 아닌 복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는 홍진경이 각 후보자에게 수학 과외를 받는 콘셉트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짧은 대화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보다 진솔하고 캐주얼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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