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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 여부를 곧 결정해야 한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인터밀란의 전술가 시모네 인자기(49) 감독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인터밀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끄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곧 떠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17위로 마쳤다. 레비 회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한 전문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5~2026시즌이 시작되는 8월 전에 감독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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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한 마르코 바로니 라치오 감독(왼쪽)과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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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포스테코글루 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분위기가 뒤숭숭한 와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력한 대체자가 떠올랐다. '더부트룸'은 "인자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알 힐랄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아직 그는 알 힐랄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 인터밀란 잔류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인자기 감독과 이미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인자기 감독은 이탈리아 명장으로 통한다. 2023~2024시즌 인터밀란을 세리에A 챔피언에 올려놨고 2022~2023시즌,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라치오 시절 포함 이탈리아 슈퍼컵은 무려 5번이나 들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확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차기 사령탑 선임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EPL 성적이 처참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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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공식 포스터. 시모네 인자기(오른쪽) 인터밀란 감독. /사진=UEFA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