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LA 나무심기 캠페인 17억원 모금..'조카' 써니도 함께[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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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A20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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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써니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주년 기념 하이터치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소녀시대 써니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주년 기념 하이터치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수만 A2O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오랜 시간 지속해온 나무심기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환경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KYCC(코리아타운 청소년 및 커뮤니티 센터)와 함께 추진한 도시 녹지화 캠페인이 총 125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9월 이수만 프로듀서의 50만 달러 개인 기부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KYCC가 주도하여 각계의 기관 및 풀뿌리 후원자들과 연대해 총 75만5000달러 이상의 추가 기부를 이끌어냈다.


KYCC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재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기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실질적 실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업가, 문화인, 지역 공동체가 ESG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할 때 어떤 성과가 가능한지를 보여준 선례"라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이후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기후 변화에 강한 나무 1000그루 이상이 식재됐고,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포함한 500여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사우스 LA, 피코-유니온, 코리아타운 등 도시 내 환경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전개됐다.

/사진제공=A20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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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프로듀서는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숨 쉬는 유산을 남기는 일"이라며 "예술가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보존하고 확장해나가는 것도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ESG는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A2O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A2O MAY와 소녀시대 써니가 코리아타운에서 직접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A2O MAY는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데뷔곡 'Under My Skin'으로 미국 빌보드 Top 40에 진입했고, 후속곡은 중국 QQ뮤직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KYCC 송정호 사무총장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비전과 진심 어린 후원이 있었기에 수천 명의 LA 시민들이 더 푸르고 건강한 도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ESG의 사회적 실천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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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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