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1500m 은→유규민 세단 뛰기 동'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2일 차' 한국 깜짝 메달 터졌다(종합)

구미=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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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이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뒤 경례하고 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재웅이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뒤 경례하고 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재웅(22·국군체육부대)과 유규민(24·용인시청)이 한국에 값진 메달을 선사했다.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 이재웅은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42초79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3분42초56의 이자와 가쓰토(일본), 3위는 유누스 샤(인도)로 3분43초03이다.


이로써 이재웅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에서 3분50초33로 결선에 오른 이재웅은 8초 가까이 기록을 앞당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1500m에서 메달을 딴 건 1995년 자카르타 대회 김순형 동메달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또 이재웅은 1991년 대회 은메달 김복주, 1993년 대회 은메달·1995년 대회 동메달 김순형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규민.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유규민.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이어 한국의 두 번째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유규민이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유규민은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82를 뛰어 3위를 차지했다. 주야밍(중국)이 17m06을 넘어 우승했고, 프라빈 치드라벨(인도)이 16m90으로 2위에 올랐다.


유규민은 직전 방콕 대회에서 9위에 그쳤지만 국내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첫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은 모두 남자 1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이날 남자 100m 준결선 2조에서 10초50으로 4위에 그쳤다. 전날 예선에서 10초 381로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운 나마디 조엘진은 이날 기록이 더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준결선 3조의 서민준도 10초57로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남자 100m 결선은 상위 8명이 진출하는데 나마디 조엘진은 전체 12위, 서민준은 15위에 그쳤다.

나마디 조엘진과 서민준은 400m 계주를 준비한다. 남자 400m 계주 예선은 오늘 30일 낮 12시 45분 열린다.

나마다 조엘진. /사진=뉴스1
나마다 조엘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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