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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솔로' 방송화면 캡쳐 |
2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6기 옥순과 영수가 랜덤 데이트 상대로 매칭돼 식사 데이트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메뉴를 정하기 위해 모인 두 사람. 대화를 나누던 중 옥순은 영수에게 "저를 선택 안 했잖아요. 자기소개에서 저한테 질문 하나도 안 하는 거 보고 (서운했다). 나한테는 질문했었어야지. 내가 첫인상 선택을 했는데. (저는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걸 이렇게 표현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초반 감정의 오해를 고백했다.
이어 "영숙님이 전해주길 영수가 첫인상 선택으로 저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관심이 없는데 내가 선택을 해서 말을 하나 싶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 순간 방 너머에서 듣고 있던 영숙이 등장해 "그런 얘기는 모른 척 하고, 말 안 하고 가야지. 왜 그걸 또 조잘조잘 말하는 거야!"라고 귀여운 조언을 했다.
결국 옥순은 저기압 상태로 데이트에 나섰다. 옥순은 "영숙님이랑 제일 친했다. 그런데 이 대화를 계기로..(바뀔 것 같다). 저보다 영숙님이 마음을 쓰니까 저희 대화에 영숙님이 말을 끼어서 말한게 아닐까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계속된 불만 표현에도 영수는 차분하게 옥순을 달랬다. 그는 "영숙 딴에는 우리끼리 하자는 이야기일 거고, 악의를 가진 건 아닐 거다", "얼른 음식점을 가서 입에 맛있는 걸 넣으면 좀 기분이 낫지 않겠냐"라며 끝까지 감정을 조율하며 배려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데프콘은 "사람이 참 인내가 있다. 지식인을 보아라. 고급지다. 저런 인성을 봐야 한다"며 영수의 태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