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UECL 우승! '역대 최초' UEFA 모든 대회 우승 새 역사 썼다... 베티스에 4-1 역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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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첼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첼시가 새 역사를 썼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스티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맞대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역대 4번째 UECL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또 이번 우승을 통해 역대 최초 UEFA 주관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첼시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서 2차례씩 우승을 기록했다. UCL에선 2012년과 2021년, UEL에선 2013년과 2019년 정상에 섰다.

이번에 UECL 트로피까지 추가해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한 첼시는 다음 시즌 UCL에 나선다.

반면 구단 창단 118년 만에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 베티스는 고개를 숙였다. 현재 베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1935년) 우승 1회,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 3회(1977년·2005년·2022년) 기록을 갖고 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니콜라스 잭슨 원톱에 2선에는 페드로 네투, 콜 파머, 엔조 페르난데스, 노니 마두에케가 배치됐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포백을 보호했다. 수비진은 마크 쿠쿠엘라, 브누와 바디아쉴, 트레보 찰로바, 말로 구스토, 골키퍼는 필립 요르겐센이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베티스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를 비롯해 압데 에잘줄리, 이스코, 안토니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좌절하는 레알 베티스 팬들. /AFPBBNews=뉴스1
좌절하는 레알 베티스 팬들. /AFPBBNews=뉴스1
첼시 엔조 페르난데스(왼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첼시 엔조 페르난데스(왼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첼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베티스는 이스코가 옆으로 내준 패스를 에잘줄리가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베티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3분 베티스 마크 바르트라의 중거리 슈팅을 요르겐센이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21분에는 베티스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소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페르난데스였다. 파머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달려들어 헤더골로 연결했다. 한 번 골이 터지기 시작하자 첼시는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5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도 파머의 크로스가 좋았다. 골문 앞에 있던 잭슨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문을 갈랐다.

베티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다. 오히려 첼시가 역습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후반 38분 첼시의 역습이 통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제이든 산초가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카이세도의 쐐기골까지 더해 깔끔한 승리를 획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파머에게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2도움을 올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파머에게 최고 평점 8.5를 매겼다.

기뻐하는 첼시 선수단.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첼시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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