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여포였네' 日공격수, 득점왕→'굴욕의 0골'... 이적 6개월 만에 짐 싼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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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30·스타드 렌)가 새로운 도전에 실패했다. 6개월 만에 팀을 옮길 신세에 처했다.

프랑스 레스 트랜스퍼는 28일(한국시간) "후루하시가 렌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후루하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 후루하시는 전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 시절 팀 에이스를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27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선수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후루하시는 득점력을 이어갔다. 2023~2024시즌 리그 14골, 올 시즌 전반기에도 리그 10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후루하시는 지난 1월 프랑스 다크호스 렌으로 이적했다.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후루하시는 주전 경재에서 밀렸다. 이적 후 리그 6경기에만 출전했고, 선발 출장은 단 1차례였다.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결국 6개월 만에 씁쓸히 방출 명단에 올랐다.

후루하시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하다. 매체는 "EPL 본머스가 후루하시의 영입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렌에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쉬워하는 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는 리그 9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리그 막판 흔들리기는 했으나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릴 만큼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는 이바니우송. 올 시즌 리그 10골을 넣은 브라질 공격수다. 후루하시가 이적한다고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머스의 또 다른 공격수 에네스 위날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한다. 다음 시즌 초반 일정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후루하시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매체 더 월드는 "후루하시는 올 시즌 생각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면서 "본머스는 후루하시뿐 아니라 렌 수비수 아드리앵 트뤼페르도 영입할 계획이 있다. 트뤼페르는 올 여름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밀로스 케르케즈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후루하시 쿄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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