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깜짝 복귀→바르사 우승 핵심, 재계약 제안 받았다... '커리어 연장' 결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AFPBBNews=뉴스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AFPBBNews=뉴스1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베테랑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5·바르셀로나)가 선수 커리어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폴란드 매체의 보도를 빌려 "슈체스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는 6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슈체스니는 소속팀 바르셀로나로부터 계약기간 1년 옵션이 포함된 1년 재계약을 제안 받았다.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체스니는 선수 은퇴와 커리어 연장을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고 고심한 끝에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사실 슈체스니는 지난 해 여름 전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팀 주전 골키퍼 마크 테어 슈테겐이 장기 부상을 당하자, 슈체스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슈체스니도 마음을 돌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슈체스니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슈테겐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구단 역대 28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슈체스니는 코파델레이(국왕컵) 5경기에도 출전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오른쪽). /AFPBBNews=뉴스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오른쪽). /AFPBBNews=뉴스1
문도 데포르티보는 "슈체스니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의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라리가와 코파델레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고 치켜세웠다.

바르셀로나도 슈체스니의 활약을 인정해 재계약을 제시했다. 슈체스니가 받아들이면 최대 2년 더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