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이재인 "대학 진학 안 한 이유? 연기와 병행 힘들어"[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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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 사진=NEW
이재인 / 사진=NEW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배우 이재인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배우 이재인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재인은 심장을 이식받은 후 초강력 파워와 스피드를 가지게 된 태권소녀 '완서' 역을 맡았다.

이재인은 10대 시절을 지나 어엿한 20대 배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4년 전 촬영한 작품이지만, 그에게 '하이파이브'라는 작품의 의미는 남다를 터.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활동해 왔지만, 이성이 생긴 후부터가 진짜 나의 경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추억도, 작품도 많지만 '하이파이브'는 남다른 것 같다. 저에게는 새롭고, 도전이었고, 유달리 '완서'는 동질감을 느끼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연기하는 게 기뻤다"며 "또 강형철 감독님의 팬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작품을 많이 봤다. 그런 분의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게 책임감이 느껴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생인 이재인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 대학교를 진학할 거면 학업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보다 한 가지에 몰입해야 제대로 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연기를 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에 서있다는 이재인은 "10대 시절을 통째로 배우로서 살았다. 대부분 촬영 현장에 많이 있었는데 20대도 그렇게 보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10대 때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감이 많이 든다. 20대에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다 보여주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이 든다. 20대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장르가 욕심난다면서 "'라켓소년단'부터 '미지의 서울'을 촬영하면서 '로맨스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 저는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에 나오는 게 좋아서 배우를 꿈꿨기 때문에 영화라면 어떤 역할이든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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