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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사과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구단 SNS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구단은 2024년 재정운영 결과 약 23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여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재정건전화 제도(손익분기점 지표)를 준수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따라 수반되는 선수단 규모 확대와 인건비 상승 등 필수적인 지출이 증가한 반면, 이에 상응하는 수입이 부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는 "그동안 선수단 성적과 함께 광주광역시 지원, 입장 수익, 상품 판매, 이적료 등의 수입이 2023년 약 150억 원에서 2024년 약 214억 원으로 1년간 64억원이 증가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건전화 제도를 준수하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과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과 자체수입 확대를 통해 더 이상의 채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채무도 연차별로 상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광주는 "다시 한 번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팬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광주는 지난 22일 아사니의 연대기여급 미납 논란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담당자의 휴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대기여금을 미납하고, 선수 등록 금지 징계마저 뒤늦게 인지했다. 이번에는 재정건전화 규정 위반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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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사과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