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숙취"..유해진X이제훈의 '소주전쟁' 온다 [종합]

CGV용산아이파크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5.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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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 이제훈이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소주전쟁'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2025.05.29 /사진=이동훈 photoguy@

영화 '소주전쟁'이 기분 좋은 숙취를 예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주전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그리고 바이런 만이 참석했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

이제훈은 "이번에 글로벌 투자사 직원 역할 통해서 굉장히 경제적으로나 금융적으로 지식이 많은 친구를 연기했다. 그래서 뉴스나 경제지를 많이 봤다.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웠던 IMF 시절 기록을 찾아보며 영화 속 실제 사건 모티브 외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봤다. 그런 일들을 체감하며 준비했다"라며 "영어로 하는 대사가 많은데, 어려운 영어 대사가 많아서 부담됐다. 어떻게 잘 소화할까 고민했는데 여기저기서 자문을 받고, 영어 대사를 코칭해주는 선생님에게 인토네이션 빠르기 등 교욱을 받았다. 열심히 그 어느 때보다 달달 외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제훈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5.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유해진은 "후반의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는 것은 '야당' 속 캐릭터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큰 차이가 있다. '야당'에서는 개인의 욕망을 위해서 움직였다면, 그것과 반대되는 캐릭터다. 본인보다는 전체, 회사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전체적인 부분을 생각하는게 큰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5.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제훈은 '소주전쟁'에 대해 "영화 속에서 탑소주에 대해 부드럽고 프레시하다는 대사가 있다. 우리 영화를 보면서 느낀게 계속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보면 볼 수록 끌리는 지점이 많이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약간의 숙취가 있는 영화"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손현주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5.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 속에서 유해진과 이제훈은 함께 회식하며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많이 찍었다. 유해진은 "얼굴이 빨갛게 된 것은 분장을 한 것도 좀 있고, 실제 촬영할 때 기분 내기 위해 촬영에 방해 안될 정도로 한 두잔 정도 마실 때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저는 촬영할 때 보다 영화 홍보 한다고 콘텐츠 찍을 때 마셨다. 소주가 등장하는 일이 많으니 마시는 일이 많았고 취할때도 있었다"라고 웃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바이런 만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5.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바이런만은 "처음 영화를 촬영할 때는 기대가 없었다. 힌국 영화를 안해봐서 비교 대상이 없었다. 또 사과하자면 이제훈을 잘 몰랐다. 얼마나 유명한 배우인지 잘 몰랐는데, 덕분에 배우 대 배우로 연기했다. 매일 얼마나 철저하게 연기를 준비하는지 보고 감탄했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제훈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다"라도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소주전쟁'은 5월 30일 개봉한다.